고전, 그 유명의 무게를 입에 담기는 차마.

다들 담배를 사러나 혹은 차안에서 청음을 하러간 사이 당일이 아닌 것 마냥 만난 언니와 동년의 여성과 오종에서부터 연이은 필름이 상영되는 것을 배경삼아 수다를 떨었다. 고전 이야기가 중심 소재가 된 흐름 속에 나는 그 유명한 전함 포템킨을 졸면서 본 것으로 입을 열었다. 침 한 모금 꼴깍 삼키던 모험담과 무성의 만남에 대한 호의를 쏟아내기 바빴다.

언니는 그래서 고전을 보러 간다 했다. 허나 나는 병풍으로 고전을 재생한다라는 말까지는 차마 하지 못했다.

by 타인 | 2009/07/26 01:40 | 당연하게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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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inen at 2009/07/26 19:30
고전.
말만 들어도 '무게감' 에 억 하고 눌리는 그런 단어들이 있죠. 억눌리는 이유들이야 제각각이지만.
Commented by 타인 at 2009/07/28 15:01
'억' 함에 짓눌려서 펼쳐보지도 못한 것들이 한가득입니다.
그래서 불완전함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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