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성대 앞, 대학로
소주에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어본 일이 있는가. 함께 존재했다면 반가이 인사함에 받아주길 바란다. 그저 서로 낄낄대면 어떤가 싶다. 너의 조함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나의 조합은 닭가슴살 샐러드에 소주나 벌교 꼬막에 소주다. 아니면 소맥콜이나 호가든 음냠냠이다. 이제 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시작은 이미 다른 곳에서 유영하여 배는 부르고 그저 음악 좀 괜찮은 곳을 바랬다. 아니 이럴 수가. 귀에 걸리는 음악도 흥한데 소주를 팔다니. 역시 성대 앞은 내뿜기 전의 블랙홀이다. 언제 열고 닫는지는 그날 그날 달라요. 그런데 대게 열고 늦게 닫이요. 그것만 기억하면 좋겠다. 자리에 앉아 뭉그리면 고양이가 무릎이위에서 소근거린다. 자 빨리 나를 좋아해.

벌써 몇달이 자났다. 정말 기쁘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상하게 단 소주에 훌쩍이다 농익은 이야기도 멈추고 싶지않다. 그 날 우물거린 케익의 맛을 아직도 입가에 기억한다. 케익 별로예요라는 말은 실은 그냥 부끄럼핀거다. 축하에 고마움에 덩실춤을 추려다 우리의 사회적 지위에 한 발 양보했다 생각해주면 고맙겠다. 그립다.
by 타인 | 2009/10/03 01:57 | 당연하게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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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년 아 at 2009/10/05 18:11
사회적 지위는 던져도 좋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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